Tuesday,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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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어떻게 정해질까?(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들)

1.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잘 나가는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가 글로벌시장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적으로 잘 나가는가?’에 대한 지표라고 아주 쉽게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으면 외국인의 시각에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원화 가치가 높아집니다(환율이 떨어집니다). 개인들도 노동 시장에서 자신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곳으로 흘러가듯이 돈도 결국 돈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곳으로 몰리게 됩니다. 돈의 입장에서 보면 경제성장률이 높은 곳으로 가는게 돈이 가장 잘 활용되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잘 나가는 국가로 돈이 몰리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달러를 가진 사람들이 한국에 투자하기 위해서 달러를 원화로 많이 바꾸게 되면 상대적으로 원화는 달러에 비해 몸값이 높아지고, 달러는 상대적으로 원화에 비해 몸값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 또는 경제상황이 좋아지면 다른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는 높아지고(환율이 내려가고), 나빠지면 원화가치는 낮아집니다(환율이 오릅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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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가별 금리의 차이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율의 차이를 이용해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외국의 자본이 유입되어 원화가치는 상승합니다(환율이 하락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이자율이 10%이고 미국의 이자율이 1%라면 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미국 은행에 예금해서 1%의 이자를 받는 것보다 원화로 바꿔 대한민국의 은행에 예금해 10%의 이자를 받는 게 바보 소리를 듣지 않을 최선의 방법인 것이죠. 이럴 경우 원화의 가치는 급등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원화로 바꿔 10%의 이자를 받아도 원화의 가치가 20% 떨어지면 달러로 다시 바꾸었을때 손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이자율 상승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자율의 상승이 실질이자율 상승에 의한 것이라면 원화가치가 높아지지만(환율이 하락하지만), 이자율의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의한 것이라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외국자본이 빠져나가서 원화가치가 낮아지기도(환율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3. 통화의 공급

통화 공급이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실질화폐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금리를 떨어뜨립니다. 금리라는 것은 돈의 값이기 때문에 돈의 공급이 늘어났다는 것은 돈의 값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금리가 떨어지면 위에서 설명했듯이 국내 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원화가치가 하락하게(환율이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통화 공급이 늘어 나더라도 장기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실질화폐량의 변화가 없으면 금리도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원화가치는 낮아집니다(환율이 올라가게).

4. 정치상황

정지상황이 불안정해지면 원화가치는 떨어지게(환율 상승) 됩니다. 정치적 불안정성은 경제적 불안정성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그 나라의 정치상황이 불안정해졌다는 것은 미래의 경제적 상황이 불안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바보가 아니라면 빨리 자신들의 나라 돈으로 바꿔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죠.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면 원화의 가치는 하락하게(환율 상승) 됩니다.

5.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환율이 하락하면(원화가치가 높아지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면(원화가치가 낮아지면) 수출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이 100만 원이라면 원화가치가 높아져서 1달러에 1,000원이던 환율이 1달러에 500원으로 떨어지면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삼성의 휴대폰을 1,000달러만 주고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2,000달러를 줘야 살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경우 한국은행이 원화가치가 너무 높아져서(환율 하락)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면 원화가치가 떨어지게(환율 상승) 됩니다. 반대로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해 외환시장에서 중앙은행이 달러를 팔면 원화가치는 상승하게(환율 하락) 됩니다.


환율은 이처럼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등 모든 상황이 반영되는 것입니다. 쉽게 이해해 보자면 환율은 마치 그 나라의 주가지수와 비슷한 것이라서 그 나라가 잘 나가면 그 나라의 돈의 가치는 높아지고(환율 하락), 그 나라가 잘 나가지 않으면 그 나라의 돈의 가치는 낮아지게(환율 상승)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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