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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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긍적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결의, 매출 3.7조원의 종합식품업체 탄생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23일 합병을 결의했다.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기일은 2022년 7월 1일이고, 합병비율은 롯데제과:롯데푸드가 1:2.8051744이다.

2021년 기준 롯데제과의 매출은 2.1조원, 롯데푸드는 1.6조원으로 단순 합산 시 매출액은 3.7조원인데, 이는 종합식품업체 중에서 CJ제일제당 다음으로 높다. 통합법인의 사업 분야는 제과, 제빵, 빙과, HMR, 육가공, 커피, 식자재,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 업계 전반에 걸쳐있다. 또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었다.

미래 성장과 중복 사업 비효율성 개선, 인프라 통합의 시너지 기대

이번 합병은 크게 6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1) 미래 신성장 동력, 2) 온라인 채널 대응, 3) 빙과사업 경쟁력 강화, 4) 인프라 통합을 통한 효율성 강화, 5) 고객 제공 가치 향상, 6) 주주가치 제고이다.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3, 4이다.

빙과 시장은 가격 할인 중심에서 브랜드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하여 빙그레는 해태제과 빙과사업부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반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빙과사업을 각자 운영하며 비효율이 높았다. 합병 이후 점유율 50%를 보유한 1등 업체로 등극할 것이고, 경쟁사 대응을 위한 구색 제품은 중단하여 브랜드 및 SKU 효율화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공장 통합,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도 진행하여 수익성을 개선시킬 전망이다.

인프라 통합, 특히 구매 통합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 양사는 유지, 유제품, 첨가물 등 중복되는 원재료가 많다. 통합 법인이 구매 통합을 이룩한다면 규모의 경제에 따른 매출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통합법인에게는 수익성 개선, 식품 업계에는 경쟁 완화 시그널 제공

금번 합병은 단순히 통합법인의 수익성 개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업계 전반적인 경쟁 완화 시그널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중복되는 사업을 전개하며 불필요한 비용 투입이 많았지만, 통합법인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또한, 소비 패턴의 변화로 브랜드 파워, 메가 브랜드가 중요해진만큼, 불필요한 판촉보다는 브랜드를 육성하는 방향이 진행될 것이다. 이는 업계 전반으로 확장되어 수익성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다.

롯데제과/롯데푸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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