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전시 봉쇄
중국 당국은 13일 선전시를 전면 봉쇄했다.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으며 기업 활동 및 대중교통 운행도 중지됐다. 다른 도시로 이동도 불가해진 상황이다. 최근 시안에서 락다운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 NAND 팹이 일부 생산 차질을 겪었던 점을 고려해보면 비슷한 상황을 예상해볼 수 있다.
선전시에 위치해 있는 CSOT LCD TV 팹
현재 선전시에 있는 디스플레이 팹은 CSOT의 T1, T2, T6, T7인 것으로 파악된다. 선전시 북서쪽에 위치해있다. LCD TV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현재 시점에서 생산 차질이나 가동률 하락이 있었다고 파악되지는 않으나 인원 이동에 제한이 걸리면서 가동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CSOT의 해당 지역 생산량은 글로벌 LCD 캐파의 10~15% 수준에 달하는 수준이다. 해당 팹의 가동률은 90% 이상이다. BOE와 CSOT가 LCD TV 패널 생산량을 줄이지 않았던 점이 LCD TV 패널가격 하락의 큰 요인중 하나였다. 선전시 락다운에 따른 팹 가동 차질은 LCD TV 패널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CD TV 패널가격은 바닥 레벨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고점 대비 57% 하락했다. 언택트 수요에 따른 패널 가격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현재 주요 LCD TV 패널가격은 Cash Cost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패널업체들의 수익성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고 IT 패널 가격 하락도 동반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패널 가격 하락 초반에는 수요 우려가 주된 내용이었다. LCD TV 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했다. 최근에는 수요 전망치는 바닥에 와있었지만 중국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재고 이슈로 패널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라 수요의 불확실성은 커졌고 세트업체들은 재고조정에 고려 중이다. Cash Cost를 고려하면 패널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차질은 패널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일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 차질의 규모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현상황이 지속될 시 2Q22 LCD TV 패널가격 반등을 예상한다.
2Q22 LCD TV 패널가격 반등 – 수혜주: LG디스플레이, LX세미콘
세트 수요 불확실성보다 반사수혜 강도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 1) 패널가격이 Cash Cost 레벨, 2) CSOT 생산 차질 가능성에 LCD 업황 개선 가능성이 있다. LCD TV 패널가격 하락에 따라 주가가 부진했던 LG디스플레이, LX세미콘을 수혜주로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LCD TV 패널의 매출 비중은 적지만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 패널가격 상승은 수익성 개선 및 대체제인 OLED TV 업황 개 을 의미한다. 또한 M/S 확대도 가능할 수 있다. LX세미콘은 패널가격 하락, 파운드리 비용 상승에 따라 P flat, Q↓, C↑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두 종목 모두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에 위치해있다. 추가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긍적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