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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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누가 정할까? 금리 정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은행에 돈을 맡깁니다. 돈을 맡길 때 여러 은행을 살피면서 비교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금리 입니다. 은행은 내 돈을 누가 훔쳐가지 않게 보관해주는 고마운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이자까지 줍니다. 그런데 은행에 맡기지 않고 다른 곳에 투자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으니, 그 길을 선택하지 않고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어떠한 혜택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금리’입니다.

그렇다면 이 금리는 누가 정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정할까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니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정할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독립된 기관인 중앙은행에서 정합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입니다. 여기서 독특한 점은 ‘독립된’ 기관이라는 점입니다. 정부에서 금리를 정하지 않는 까닭은 정부와 은행의 역할이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출을 받아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자’는 아버지와 ‘안 된다’고 말리는 어머니 관계와 비슷합니다. 한국은행은 어머니의 역할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말리는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역할을 할 때 가장 유용한 방법이 ‘금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금리를 높인다면 돈의 사용 비용이 비싸집니다. 돈을 빌려 쓰기가 어려워지겠죠? 반대로 금리를 내린다면 돈의 사용 비용이 낮아집니다. 돈을 빌려 쓰기가 쉬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금리’카드는 은행과 우리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리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를 정하는 기준은 물가입니다. 한국은행의 첫 번째 목표가 물가안정 입니다. 물가가 너무 빨리 오르면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듭니다. 바꿔 말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립니다. ‘금리’ 또는 ‘이자’는 곧 돈의 가격입니다. 물건의 가격이 오른 만큼 이자를 받으면 내 돈의 가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 돈을 신뢰하고 사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돈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금리’를 정하는 곳이 한국은행입니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를 따라갑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와 대출금리 도 함께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죠.

대출금리는 어떻게 정해질까?

그렇다면 대출금리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돈을 빌리는 사람에 따라 신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은행은 이를 고려하여 가산금리 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거기다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 / 은행연합회가 국내 8개 은행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를 더해 최종적으로 대출금리를 정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정해진 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보다 높습니다.

시중은행 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이자를 내고 돈을 빌려옵니다. 그 빌려온 돈을 다시 우리들에게 빌려주는 것입니다. 이때 빌려온 이자보다 더욱 싼 이자로 빌려준다면 고마울 것입니다. 하지만 은행은 자선 사업가가 아닙니다. 한국은행에서 빌려온 이자보다 더 많은 이자를 우리에게 받으려고 할 것입니다.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낮추면 우리가 받는 대출금리도 내려가고, 반대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올린다면 우리가 받는 대출금리도 올라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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