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SG 벤치마크 지수에는 KOSPI 200 ESG와 KRX ESG Leaders 150이 있다. KOSPI 200 ESG 지수는 한국지배구조원 환경, 사회, 지배 점수를 참조하여 (1) E, S, G 점수 중 2개 부문의 순위가 상위 50% 안에 드는 경우이거나 (2) E, S, G 점수 중 1개의 순위가 상위 25% 안에 드는 경우의 종목을 선정한다. 산출 방식은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한다.
KRX ESG Leaders 150은 유동시가총액, 거래대금, 일평균거래대금, 죄악주 등의 요건을 통해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우수한 150종목을 선정한다. ESG 평가 점수는 (1) E, S, G 각 부문 점수가 모두 상위 50% 이내이거나, (2) E, S, G 각 부문 중 1개의 점수가 상위 25% 이내인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만을 선정한다(비중은 ESG 통합점수에 비례).
KRX ESG Leaders 150 지수의 누적 초과수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한 시점은 2021년 부터다. 국내 ESG 지수 특성상 가치주에 대한 노출도가 크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저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아웃퍼폼하기 시작했다. KRX ESG 지수 내에서 유독 사회책임경영지수의 누적 초과수익률이 우월하다.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는 사회책임(S) 분야 상위 기업으로 최소 130종목으로 구성하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구분하여 선정한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 지수다. 해당 지수 Top10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기아, POSCO홀딩스, KB금융,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다.
2012년 연초부터 현재까지 KOSPI 200 ESG 지수의 정보비율은 1.1이다. KOSPI 200 ESG는 2015년 하반기부터 KOSPI를 아웃퍼폼하기 시작했다. ESG 점수가 높은 종목을 선정하여 운용하면서 추적오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부터 현재까지 KOSPI 200 ESG 지수의 누적 초과수익률은 11.9%다. 대략 연평균 100bp를 상회하는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구성 종목은 108개이며 KOSPI200의 절반 정도되는 종목 숫자다. Top10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아직 ESG점수 미제공)이 제외된 점을 빼고는 KOSPI200과 유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