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나 주식투자에 대해 한걸음씩 알아가다 보면 가치주와 성장주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항상 헷갈리는 가치주와 성장주의 차이점과 투자 방법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봅시다.
가치주란? (저평가 우량주)
가치주란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현재 발생하는 주당 순이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입니다. 가치주는 주가의 변동성이 낮고 꾸준하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 보다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수익을 원하는 성향의 투자자들이 선호하곤 합니다. 가치주 위주 로 투자하는 것을 가치투자라고 합니다. 워렌 버핏이 선호하는 투자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치투자는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몇 안되는 검증 된 방법입니다. 만약 오만원짜리 지폐를 삼만원에 살 수 있다면 당연히 사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가치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소위 ‘저평가 가치주’라고 불리는 가치주가 저평가(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졌을 때)되었을 때 샀다가 고평가 되거나 제 가치를 인정 받을 때 파는 것이죠. 가치주 투자란 결국 기업의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채워나가는 과정입니다. 이 괴리가 메워지는 데 시간이 걸 리는데, 5~10년을 놓고 보면 기업의 주가는 실질 내재 가치에 맞게 움직입니다.
성장주란?
성장주란 현재 성장률이 높은 기업의 주식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큰 주식 종목, 또 현재 성장을 지속하 고 있지는 않으나 앞으로 신제품 · 신기술 등을 통해 큰 성장과 수익이 기대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벤처기업, 신약개발, 신기술 산업 등이 성장주 에 포함됩니다. 성장주는 미래에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현재의 가치 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가치주 에 비해 현재 창출하는 이익이 적어 주당순이익(EPS)은 낮지만 수익 규모와 비교할 때, 주가가 높아서 PER과 PBR이 높은 편입니다. PER100 배, PBR 10배는 기본이고 더 나가서 새로운 가치기준들을 제시하면서 높은 주가에 대한 새로운 논리를 탄생시킵니다. 성장주의 요건은 기업의 미래가 밝고 경영자가 유능하며 양호한 재무구조,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어서 일시적인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매출액과 이익금이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해야 합니다. 성장주의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에 주가는 정말 무섭게 올라갑니다. 2배, 3배는 기본이고 5년안에 10 배가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성장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순간에 주가가 폭락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성장주는 창립 초기의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트위터, 테슬라, 5G, 로봇, 인공지능 관련주, 한국의 제약/바이오같은 미래를 향한 꿈을 먹고 사는 기업들입니다. 따라서 성장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미래와 미래의 산업생태계를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능력이 된다면 아주 초기에 사서 기다리다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무섭게 주가가 상승하면서 거품이 형성될 때 팔고 나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장주는 대개 거 품이 형성되고 주가가 급락하는 시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시기를 예측하는 능력은 보통의 능력이 아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