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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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들의 재테크(아이작 뉴턴과 탈레스의 투자)

탐욕을 못 이기고 폭망(?)한 아이작 뉴턴

아이작 뉴턴
아이작 뉴턴(1642~1727)

아이작 뉴턴(1642~1727)은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로 근대 이론과학 성립의 공로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뉴턴 역학’의 체계를 확립했으며, 수학에서는 미적분학을 창시하였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계속되는 이상, 영원히 기억될 위대한 과학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대한 과학자도 인간의 탐욕을 예측하지 못하고 엄청난 재산 손실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1720년에 뉴턴은 ‘남해회사’라는 회사의 주식이 한참 오르고 있을 때 7,000파운드를 투자하여 100%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뉴턴이 주식을 팔고 나서도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했습니다. 남해회사가 스페인과 조약을 맺어 남미 주요 항구에 대한 통상권을 확보했다는 거짓 소문까지 퍼지기 시작하여 회사의 주식이 계속해서 치솟았습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귀족, 부르주아, 서민 계층을 불문하고 주식에 대한 충분한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남해회사의 주식을 사며 투기 광풍이 분 것입니다.

뉴턴 역시 눈앞에서 벌어지는 투기 광풍에 휩쓸려 재투자에 나섰습니다. 결국 뉴턴은 2만 파운드(현재의 원화로 약 20억 원 정도의 가치)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가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어렵사리 성공한 끝에 축적한 돈의 대부분을 잃은 것입니다. 그는 “나는 천체의 궤도는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남해’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퍼지는 거짓 정보, 인간의 탐욕, 투기 바람… 그것은 언제나 최고점에서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투자의 달인 탈레스

탈레스
탈레스(기원전 624~546)

탈레스(기원전 624~546)는 기원전 6세기 전반에 살았던 그리스 최초의 철학자입니다. 최초의 유물론 학파인 밀레토스 학파의 시조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집트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배워 피라미드의 높이를 계산하거나 육지의 두 관측 지점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배까지의 거리를 계산했습니다. 특히 그가 585년 일식을 정확하게 계산해낸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그의 친구가 “이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 돈 있는 사람들만 잘 살고, 돈 없는 사람들은 못 사는 더러운 세상 같으니라고!”라고 불평했습니다. 탈레스는 “돈을 잘 벌 수 있는 방법은 널려 있어. 머리를 한 번 써봐”라며 조언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자네는 자신이 있나 보지? 그럼 어디 내가 여행을 다녀올 때까지 돈을 많이 벌어 보게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후 탈레스는 돈 버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당시에는 올리브가 쓰이는 곳이 많아 매우 귀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살펴보니 올리브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올리브의 생산량이 날씨에 따라서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가 있으며, 이에 따라 나름의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탈레스는 올리브 생산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마을을 돌아다니며 기름 압축기를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올리브의 생산량이 떨어지는 마당에 자리만 차지하는 기름 압축기를 헐값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풍작이 찾아오자, 마을 사람들은 기름 압축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탈레스는 기름 압축기를 사람들한테 빌려주면서 큰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재테크는 아무리 많은 전문 지식, 뛰어난 두뇌, 정보력을 가지고 있어도 탐욕에 휩싸이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정보와 전문 지식이 부족하여 재테크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뉴턴과 탈레스의 경우를 뒤돌아보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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