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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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디어유 투자 포인트

출시 1년 만에 턴어라운드

디어유는 에스엠과 JYP Ent.가 이끄는 메신저 기반의 팬덤 플랫폼이다. 두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2월 기준 40개의 기획사, 16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이 플랫폼에서 130만명의 팬들과 소통하며 활동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분기 매출액은 100억원대, 손익은 40억원대 수준이다. 규모는 하이브의 위버스 팬덤 플랫폼 대비 적지만, 구독모델, 순수익 인식이라는 점에서 압도적인 수익성(OPM 30%대)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OPM은 4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디어유의 비용구조 중 구글에 지급되는 플랫폼 수수료가 30%인데, 1월부터 15%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300억원대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2Q22부터가 중요

진짜 게임은 2Q22부터다. 1) 중국 안드로이드에 출시돼 50만명 이상의 구독자 순증이 기대되고, 2) 해외 셀럽 영입도 임박한 상황이다. 배분비율 관련 막바지 조율 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3) 메타버스의 시작점인 ‘마이홈’ 출시가 예정돼있다. 동일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글로벌 팬덤을 한 데 모았으니, 그들의 ‘만남의 장소’를 구축해주기 위해서다.

플랫폼이 ‘마이홈’으로 전면 개편된다는 것은 예정 싸이월드를 상상하면 쉽다. 대신 더 입체적으로 시현될 예정이다. 캐릭터, 꾸미기에 필요한 아이템, 초상권 등은 모두 연계된 커머스를 통해 따로 구매해야한다. ARPU 상승도 가능하다. 올해 안으로 가상세계 속 130만개 이상의 내 집(=마이홈)이 구축되면 내년부터는 서로 이동이 가능하게끔 더욱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서로의 집에 방문하며 번역 기능 서비스를 통해 소통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더 나아가서는 UGC 제작 환경을 조성 시킬 예정이다. NFT 거래 등 디지털 경제활동의 활성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000원 제시

디어유는 갓 상장한 기업으로 6개월, 12개월 물량의 오버행 수급을 무시할 수 없다. 물량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목표 시가총액은 1.16조원을 겨냥한다. 2022F 실적에 엔터 플랫폼 밸류에이션 50배를 적용한 결과다. 화려한 IP를 기반으로 한 구독자수 증가, ‘마이홈’이 엔터업종 메타버스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디어유 연간 실적 추이
디어유 연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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