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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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이 명확한 화학 산업, 변화하고 있는 투자 전략

기존 투자 전략과 한계

화학 산업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이다. 시황 변화가 뚜렷한 산업에서 전통적으로 화학 회사들의 투자(생존) 전략은 업사이클에서 창출된 이익을 바탕으로 다운사이클에서 투자를 통해 다음 사이클을 준비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국내 NCC 업체(LG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들이 추구해왔다. 생산능력(Q)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로 불황기에도 절대적인 이익 수준을 보전할 수 있다. 다만 높은 실적 변동성으로 다운사이클에서 오히려 이익 감소폭이 확대 될 수 있다.

국내 화학 업종은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2021년 기준 중국은 국내 화학 제품 수출량의 45%를 차지한다. 국내 화학 산업에서 중국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중국 제조업 경기(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은 기초유분(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중간재(PX, PTA 등), 그리고 합성수지(PE, PP 등)까지 석유화학 자급률을 점차 높여왔다. 중국의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자국 내 생산 증가는 중국향 수출 감소로 이어지며, 화학 기업들은 기존 투자 전략의 한계를 체감할 수 밖에 없다.

국내 화학제품 수출량과 중국 비중(2007~2021년)
국내 화학제품 수출량과 중국 비중(2007~2021년)

새로운 투자 전략: 사이클 영향 최소화 + 성장성 확보

화학 업체들은 기존 투자 전략(양적 성장)의 단점(시황 변화에 따른 높은 이익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첫 번째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고부가화(질적 성장), 두 번째는 새로운 사업(신성장)에 대한 투자다. 이를 통해 이익 변동성 완화와 미래 성장성 확보가 가능하다.

미국화학협회 C&EN에 따르면 석유화학업체는 범용 제품형, 다각화형, 고부가형으로 분류된다. 범용 제품형 기업일수록 호황기에 수익성이 우수한 반면 수익 변동성이 크다. 고부가형과 다각화형 기업일수록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범용 기업 대비 우수하다. 국내 화학 업체들은 대부분 이익 변동성이 큰 범용 제품형 기업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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