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는 일반적으로 급속과 완속으로 구분되는데, 미국 기준으로 설명하면 완속은 Level 1과 Level 2로 구분되고, 급속은 DCFC(DC Fast Charging)로 표기한다.
급속 충전기(DCFC)는 시간당 50kW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로서, 평균 kWh 당 주행거리 5.1km 가정시 (기아 EV6 기준) 30분 충전으로 약 130km 이상을 운행할 수 있다. 최근 급속 충전기는 일반적으로 100kW 이상급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최대 350kW의 초급속 충전기까지도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350kW급의 초급속 충전기는 이론적으로 10분 충전으로 약 300km 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국내에서도 현대차의 E-Pit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완속충전기를 살펴보자. Level 1은 가정용 AC전원을 통해 바로 충전하는 경우와 동일한데, 약 1~2kW 용량의 충전기로 1시간 충전을 통해 5~15km의 주행이 가능하나, 완전 충전을 위해서는 수십 시간이 필요하다. Level 2 충전기는 6.6~19kW 용량의 충전기로로 1시간 충전을 통해 약 25~4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하룻밤(8~10시간) 충전을 통해 일반적인 전기차의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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